산업 산업일반

집안을 갤러리처럼 꾸며볼까

LG하우시스·이건산업등 예술성 갖춘 벽지·바닥재등 선봬

LG하우시스 'Z:IN벽지 실크 NB'

동화자연마루의 '디자인 월. 카푸치노 블록'

최근 고급 빌라나 타운하우스, 주상복합아파트를 중심으로 세련된 갤러리를 집안으로 옮겨놓은 듯한 '홈 갤러리'스타일의 인테리어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업체들도 20~30대 신혼부부와 전문직을 겨냥해 바닥재부터 창호ㆍ벽지까지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영국왕립예술학교(RCA)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테리어 벽지'Z:IN벽지 실크NB'가 유럽적 감성과 예술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으며 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다. 또 벽면 전체를 한 폭으로 시공하는 LG하우시스의'네이처 뮤럴벽지'는 가격대가 비싼 편이지만 매년 30% 이상 꾸준히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뮤럴벽지가 예술작품을 감각적으로 표현해 마치 갤러리에 들어와 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라면서 "홈 갤러리 스타일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하우시스는 이밖에 특수 코팅을 한 컬러유리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주는 인테리어 유리 '글라센'도 판매하고 있다. 이건산업이 홈 갤러리시장을 겨냥해 출시한 '이건라움'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은 표면의 마감소재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컬러유리ㆍ목재ㆍ패브릭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어 현관이나 드레스룸ㆍ서재 등의 공간에 많이 설치되고 있다. 이건산업 관계자는 "홈 갤러리 스타일의 제품은 모던하고 세련된 감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 독특한 개성을 표현하는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화자연마루는 갤러리 풍의 '디자인 월'을 앞세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이 제품은 석재ㆍ우드ㆍ솔리드 등 3가지 패턴으로 출시됐으며 특히 우드패턴의 경우 자연스러운 원목의 질감을 살려 중년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밖에 한화L&C는 99% 순도의 천연 석영(Quartz)을 주원료로 사용해 다양한 색상과 패턴무늬를 적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스톤 '칸스톤'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벽장재나 인테리어 등에 예술성과 심미성까지 갖춘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며 "생활수준 향상에 힘입어 남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주려는 홈 갤러리 스타일의 제품이 갈수록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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