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도체 가격 일제히 상승세

128메가 SD램 8.61%나 올라>>관련기사 세계 반도체산업 조기회복론이 확산되면서 반도체 가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들은 사흘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메모리 반도체를 중개하는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8메가(16Mx8, 133㎒)SD램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려 8.61%나 폭등, 1.05~1.20달러(평균가 1.02달러)선을 기록했다. 이에 앞서 전날 북미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SD램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256메가(16Mx16)SD램 PC100과 PC133은 전장보다 오른 2.75~2.95달러선에 장을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반도체업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미 반도체산업협회(SIA)의 연례 전망보고서가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SIA는 8일 내놓은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지난해보다 31% 줄어든 1,410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나 내년에는 6% 성장한 1,500억달러가 되며 2003~2004년에는 다시 각각 21% 늘어난 1,810억달러와 2,180억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살로먼스미스바니와 리먼브러더스도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아 반도체 수요 낙관론을 부추겼다. 한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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