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소아·청소년 행동장애 매년 1만명 증가

행동장애나 정서장애로 병원을 찾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매년 1만명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05~2009년 소아기와 청소년기의 행동 및 정서장애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이 2005년 7만명에서 2009년 11만5,000명으로 늘어 연평균 1만1,000여명씩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진료비도 2005년 124억원에서 2009년 304억원으로 약 180억원 늘었다. 소아기와 청소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행동 및 정서 장애는 과활동성 주의력 결핍장애(ADHD)로 알려진 '과운동성장애', 자신도 모르게 얼굴이나 목·어깨·몸통을 움직이는 '틱장애', 반사회적·공격적 성향이 나타나는 '행동장애', 소아기에만 발병하는 '정서장애' '사회적 기능수행장애' 등이 있다. 유형별로는 과운동성장애가 55.2%로 가장 많았으며 기타 행동 및 정서 장애(14.0%), 틱장애(11.5%)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남자환자가 여자보다 2.8배가량 많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남자가 14.5%로 여자(12.2%)보다 더 높았다. 행동 및 정서 장애가 일어나는 정확한 원인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으며 현재 유전적 요인과 발달학적 측면에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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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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