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무디스.피치 IBCA도 상향 검토

S&P와 더불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와 피치 IBCA도 우리나라의 신용 등급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무디스사는 내년 상반기께 한국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는 밝혔다. 재정경제부 신동규 국제금융국장은 13일 “무디스사는 내년 상반기께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으로 무디스의 평가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디스사는 지난 99년 12월 16일에 신용등급을 Baa2로 한단계 올렸고 내년초에 이를 발표한다. 무디스사는 현재 65개국의 국가신용도 측정과 7만여 개 기업 및 금융기관, 6만여종 유가증권의 신용평가를 하고 있는 기관이다. 장기 신용평가는 평가 대상이 국가, 산업, 채권발행자 인지에 따라 평가요인이 달라지므로 무디스사는 평가와 관련된 모든 요인과 더불어 전문가들의 견해까지 모아서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피치 IBCA도 지난 해 3월 30일 BBB+로 한단계 상승시킨 바 있다. 피치 IBCA는 해당 국가의 고위관리자들과의 미팅을 갖고 그 기관의 재무구조, 수익률 동향, 영업 방침 등을 묻고 전반적인 경제적 상황과 신용평가와 관련된 문제들을 주로 다룬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미팅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이뤄지며 대상 기관의 중간 발표 자료와 그 기관의 내외부 전개상황을 면밀히 추적한다. 그 뿐만 아니라 신용평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경제 동향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한다. 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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