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의 구두개입에도 불구하고 원ㆍ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국고채 금리도 오름세를 이어가 자금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식시장 역시 외국인들의 사상 최대 선물순매도에 밀려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22일 주식시장은 전일 미국 증시의 약세로 인해 하락세로 출발했으며 외국인들이 현물을 매수했지만 선물을 대규모로 팔아치우는 바람에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지며 약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환율불안이라는 악재까지 겹쳐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5.54포인트 하락한 527.05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이날 선물을 6,300계약 이상이나 순매도해 주가를 압박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들이 사자에 나섰으나 개인들의 매도물량이 늘어나며 장초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전일보다 0.63포인트 떨어진 70.64포인트를 기록했다.
이정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