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0일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6년도 제2차 임시총회를 열어 안윤정(59) 수석부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안 차기 회장은 패션업체인 사라와 유통업체 하나인터내셔날을 운영하고 있으며 여경협 창립 당시부터 협회 업무에 참여해왔다. 여경협은 전국 13개 지회와 2,000여명의 회원을 가진 여성경제인 대표단체다. 내년 1월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가는 안 차기 회장은 "지난 32년간의 사업경험과 다양한 사회활동을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강한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5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1차 투표에서 후보 3명 모두 과반수 확보에 실패, 72표씩을 얻은 상위 득표자 2명(안 후보와 박재숙 후보)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벌여 120표를 얻은 안 후보가 85표에 그친 박 후보를 제치고 제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