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영혁신 뒤지는 은행경영진 임기보장 없다"

09/22(화) 10:34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금융구조조정이 완결될때까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은행 경영진의 임기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李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장충동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팍스코리아나 21연구원’조찬회 강연에서 1단계 금융구조조정과 관련한 제도정비가 마무리되고 있는만큼 앞으로 금융구조조정의 성패는 금융기관의 자기혁신에 달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이 경쟁력을 갖춰 다시 태어나기 위해 경영과 금융관행에 혁신적인 변화가 있어야하는만큼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는 은행 경영진은 수시로 교체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의 공적자금 지원이나 경영개선조치를 받는 은행 경영진에 대한 임기관리를 금감위가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李 위원장은 은행 경영진이 갖춰야할 조건으로 위험 관리능력의 혁신적 제고, 생산자(대기업) 위주 금융에서 소비자 금융으로의 전환, 기업구조조정에 대한 적극적 참여 등을 제시했다. 그는 5대 그룹 구조조정과 관련 “금융자금이 부실기업에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기위해서 스스로 홀로 설수 없는 계열사를 정리해야하며 이것이 제대로 안될 경우정부가 개입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李 위원장은 이어 “이들 그룹이 독립사업체나 사업부문 형태로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 업종의 경우 정부가 여신중단 등을 통해 강제 정리할 수는 없지만 주력 업종중심의 재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정리되도록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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