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소비자들이 농축산물을 구매할 때 상품에 대한 정보를 일괄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됐다.그린텔정보시스템㈜(대표 문성학·文成學)은 환경오염물질의 생산, 출하, 유통, 소비, 매립까지 이동 경로가 총망라된 물류이동경로확인 소프트웨어 「그린텔 2000」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소비자는 농축산물 제품을 구매하기 전에 그 상품에 대한 총체적인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는 것. 생산자인 농민들도 이 시스템을 통해 각종 영농 정보를 품목별, 날짜별로 살펴볼 수 있다.
이 시스템은 농민들이 해당 농축산물을 생산할 때 사용한 농약, 비료, 기타 요소들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구입하고자 하는 상품의 품질, 가격, 납기, 포장방법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농민 입장에서도 품목별, 지역별, 계절별, 날짜별 상세한 영농 정보를 입수할 수 있다. 특히 이 회사가 마련한 사이트 「그린텔153」(WWW.GREENTEL153.COM)은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간 정보를 공유하며 거래를 하는 공간.
문성학 사장은 『그린텔 2000이 소비자에게는 식품 안전을 보장하는 한편 환경오염을 방지할 수 있는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농민들은 직거래를 통해 제 값을 받게 됨으로써 현재의 낙후된 유통 구조를 변화시키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02) 826-43
21 3 정민정기자JMINJ@SED.CO.KR
입력시간 2000/03/23 19: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