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국제유가, 美 부채한도 협상 난항으로 하락

25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부채한도 상한 협상이 지지부진해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텍사스산중질유(WTI)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67센트(0.74%) 하락한 배럴당 99.2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의 9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73센트(0.62%) 떨어진 배럴당 117.9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유럽 국가들이 지난 주 그리스 지원 프로그램에 대해 합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잠재적 위험이 남아있으며 미국 정치권의 국가부채 한도 협상이 아직 타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치권은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전인 24일 오후 4시를 협상 시한으로 설정했으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이날 그리스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하향조정해 디폴트 바로 윗등급인 ‘Ca’를 부여했으나 시장에는 별 영향을 주지 않았다. 뉴욕 금가격은 채무한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아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나타나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월물 금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10.70달러(0.7%) 상승해 온스당 1,612.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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