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의료용 레이저 기기 전문 벤처기업 원테크놀로지(대표 김종원)는 광역학 악성종양 제거 레이저 기기 'WON-PDT 608'이 식품의약안전청으로부터 의료기기 판매취득 허가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회사가 출시한 'WON -PDT 608'은 고체 레이저 물질인 크리스탈을 이용해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만을 골라 제거하는 새로운 형태의 레이저 암 제거기다.
이 제품은 또한 수술하지 않고 내시경을 통한 간단한 시술이 가능해 수술에 따른 손상과 흉터 등 부작용을 초래하지 않는다.
현재 서울 방지거병원을 비롯, 동인병원, 순천향병원, 전국 중소병원연합회(EKK)와 제품공급을 위한 계약을 협상중에 있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해 러시아 이르크츠크 주립대학교병원에서 피부암과 식도암, 직장암,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을 통해 효능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종원 사장은 "식약청 의료기기 판매허가를 받음으로써 본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의료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장진입장벽이 다소 높긴 하지만 국내 몇몇 대형병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