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체들의 1ㆍ4분기 실적 확정치 발표일(15일)이 다가오면서 저평가됐던 실적호전 종목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LCD 장비ㆍ부품업체들의 경우 실적호전 종목내 수익률 평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어서 후발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동양종금증권은 12일 반도체와 LCD 장비ㆍ부품업체들의 1ㆍ4분기 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산엘시디ㆍ주성엔지니어링 등 일부 종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 이들과 비슷한 실적호전폭을 기록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에 대해 관심을 기울일 것을 조언했다.
김승현 연구원은 “오는 15일 IT업체들이 1ㆍ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 재차 실적호전 재료가 부각될 전망”이라면서 “실적이 호전됐음에도 그동안 시장의 관심 밖에 있었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반도체와 LCD 부품ㆍ장비업체들의 경우 실적호전 종목들의 수익률이 상향 평준화될 것으로 보여 후발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덧붙였다.
관련 종목으로는
▲전 고점 돌파시도가 예상되는 이오테크닉스와 테크노세미켐
▲1ㆍ4분기 실적호전 대비 주가상승이 미미한 피에스케이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SDI
▲중소형주 중에서는 동양크레디텍을 꼽았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