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충청권 아파트 분양물량 대폭 증가

8월에만 7천800여가구..작년의 12배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수도 이전의호재를 등에 업은 충청권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업계와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오는 8월 대전과 충청남북도 등 충청권에서 총 9개 단지 7천813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같은 달(4개단지.636가구)의 12배를 넘는 물량으로 롯데건설, LG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업체들이 대거 분양에 나선다. 행정수도 이전 호재와 함께 정부가 일부 지역에 대해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검토하고 있어 충청권 분양시장의 인기는 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달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분양된 대우 푸르지오는 평균 경쟁률 11.26대 1의 관심속에 청약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분양권 프리미엄도 최고 3천만원을 호가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20일 대전 장대지구에서 10개동 562가구 분양에 들어가 조치원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충남 연기.공주.계룡 등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정부 규제가 잇따를 것으로 전망돼 청약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한편 8월 전국적으로는 총 77개 사업장에서 5만2천859가구가 공급돼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만6천218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7월(3만5천758가구)보다는 47.8%, 작년 동월(2만6천962가구)보다는 96% 늘어난 것이다. 다음은 8월 충청권에서 분양되는 주요 단지. ◆아산 배방면 `배방자이' = LG건설은 충남 아산 배방면 북수리 일대에서 `배방자이' 720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15층 10개동 규모로 33∼4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장항선 모산역이 걸어서 15분,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은 승용차로 10분거리에있다. 경부고속도로 및 서해안고속도로로 이용이 수월하다. ◆천안 청당동 `벽산블루밍' = 벽산건설 충남 천안 청당동 일대에서 28∼51평형총 1천653가구를 분양한다. 청수초등, 구성초등, 천안여고, 선문대학교 등이 가깝게 있고 순천향대학병원도인근에 있다. 고속철도 천안역과 경부고속도로 천안인터체인지가 차로 5분 걸린다. ◆아산 `배방푸르지오' = 대우건설은 충남 아산 배방면 공수리에서 `배방푸르지오' 893가구를 분양한다. 지상 15층 14개동 규모로 30~48평형으로 이뤄졌다. 고속철도 천안.아산 역세권 배후지역으로 2006년 개통 예정인 수도권 복선전철구간 모산역도 인근에 들어서게 된다. 단지 앞에는 배방산이 위치해 있으며 조망권이 좋은 편이다. ◆오창 `우림 루미아트' = 우림건설은 충북 청원군 오창지구에 `우림 루미아트'를 분양한다. 26∼61평형 1천602가구가 분양되며 고속철도 오송역 및 경부선 조치원역, 중부고속도로 오창IC에 가깝다. 각리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3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2곳, 대학교 1곳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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