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프리메라리가) 진출 1호 이천수(22ㆍ레알 소시에다드)가 유럽무대에 처음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이천수는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벌어진 세리에A 우디네세와의 친선경기에 주전 카르핀 대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측면에서 활발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공격에 기여했다. 이천수는 최전방 공격수에게 여러 차례 날카롭게 패스를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고 후반에는 처진 스트라이커로서의 능력을 검증 받았다.
이 경기에서 소시에다드는 전후반을 득점 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1대3으로 졌다.
<우현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