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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이이 운다 파이터 임병희가 박형근을 TKO로 꺾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XTM ’주먹이 운다3-영웅의 탄생‘에서는 임병희와 박형근의 최종 결승전이 진행됐다.
이날 임병희는 ’국민효자‘ 최익호와 ’근자감 파이터‘ 박형근은 ’100억 CEO‘ 곽성익과의 4강전에서 승리해 결증에 올랐다.
결승전은 앞서 펼쳐진 3분 3라운드 경기와 달리 5분 2라운드로 진행됐다. 결승전답게 두 사람은 한 치의 양보 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고, 막상막하 실력으로 결국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이어진 3분 연장전에서 체력이 승부를 갈랐다. 지친 기색이 역력한 박형근은 무서운 기세로 킥과 펀치를 날리는 임병희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고등학생 임병희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며 1000만 원 우승 상금까지 손에 넣었다.
우승 후 임병희는 “기분이 매우 좋다.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우승 소감을 말했다.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주눅이 들어 남 앞에 서는 것도 잘 못했는데 이렇게 남 앞에서 악을 지를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왕이 된 것 같다. 왕따에서 왕으로”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임병희는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로 성장기 친구들의 놀림 속에서 온갖 설움을 받아왔으며, 방송에서 그는 “잘못한 것도 없는데 친구들에게 왜 맞아야 하는지 몰랐다”며 따돌림을 당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