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고급 세단인 에쿠스를 앞세워 중국 고급차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2일 업계 및 중국 현지언론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중국에서 에쿠스 신차 발표회를 갖고 중국시장 판매에 들어갔다.
현대차가 현지 판매사업부를 통해 판매하는 에쿠스는 사양을 보강한 3.5L과 3.5L 리무진, 4.5L 리무진 등 세가지 모델이다. 회사측은 올해 에쿠스 800대를 판매하는 데 이어 내년까지 판매량을 1,500대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현대차는 이를 위해 ‘탁월함을 계승한 완벽함의 표현’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걸고 프리미엄 마케팅 및 서비스에 돌입했다.
에쿠스는 중국 자동차업계 처음으로 정비보증기간이 ‘5년에 10만㎞’로 대폭 확대됐으며, 차량 출고 전에 2중으로 최종점검(PDI)을 실시해 고급차에 걸맞는 완벽한 품질을 확보하는 한편 고객에게 차량을 인도하기 전에 휘발유 80ℓ를 무상으로 급유해준다.
또 차량 판매후 월 2회 해피콜(Happy call)을 실시, 고객들의 불만사항이나 만족도를 점검하는 등 고객 밀착서비스도 제공한다.
현대차는 이밖에 중국 전역에서 TV와 신문, 잡지, 주요 영화관을 통해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하고 대리점마다 에쿠스 전담 판매ㆍ정비사원을 선정, 특화된 프리미엄 마케팅활동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