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재벌총수들의 주식재산이 2개월여만에 9,033억원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시가총액 기준 12대그룹 재벌총수들의 상장사 주식재산은 지난 16일 현재 모두 3조2,472억원으로 종합주가지수가 고점에 도달했던 지난 4월23일의 4조1,505억원에 비해 21.8%인 9,033억원이 감소했다.
삼성그룹 이 회장의 주식재산은 1조2,323억원으로 지난 4월23일의 1조8,445억원에 비해 33.2%인 6,122억원이나 감소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주식재산은 9,422억원으로 지난 고점당시의 1조839억원에 비해 13.1%인 1,417억원이 줄었다. 이에 따라 이건희 회장 대비 정 회장의 주식재산은 76.5%로 2개월여전의 58.8%에 비해 17.7%포인트나 껑충 뛰어올라 두 회장간의 격차가 크게 좁혀졌다.
주식재산 3위인 LG구본무 회장은 2,481억원으로 2개월여전의 2,656억원보다 6.6%인 175억원이 줄었고 4위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은 2,512억원에서 2,69억원으로 17.6%인 443억원이 감소했다.
주식재산 5위인 롯데그룹의 신격호회장의 재산은 1,998억원으로 4월23일의 1,860억원보다 7.4%인 137억원이 늘어나 유일하게 주식재산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