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술株 작년최고가 회복 상당기간 걸릴듯

지난해부터 주식시장이 위축되면서 그간 크게 떨어진 유명 기술기업들의 주가가 지난해의 최고기록으로 회복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장기간의 세월이 흘러야 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투자자문사인 링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리의 피터 태너스 사장이 조사한 자료를 인용, 매년 은행금리의 3배에 가까운 15%씩 주가가 꾸준히 오른다는 전제 아래서도 세계 최대의 반도체 메이커인 인텔의 주가는 지난해 8월에 세워진 최고기록인 75.81달러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7년이 걸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텔은 지난해 63%나 떨어졌으나 세계 반도체업계의 선두주자라는 점 때문에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많은 투자자들이 굳게 믿고 있는 주식 중 하나다. 이에 비해 지난해 주가가 떨어질대로 떨어진 야후의 경우는 지난 16일의 종가 13.56달러에서 최고기록으로 되돌아가기 위해서는 20년이 흘러야 할 것으로 계산됐다. 세계 최대의 인터넷 네트워킹장비 메이커인 시스코 시스템스는 지난해 3월의 최고기록 82달러를 회복하려면 10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다.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상대적으로 적은 낙폭인 33%만 하락했기 때문에 회복에 3년이 걸릴 것으로 조사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6년, 오라클은 9년,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도 역시 최고가격의 회복에 9년이 걸리는 것으로 계산됐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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