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진씨 접촉검사 10여명 서면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 특별검사는 15일 신승남 전 검찰총장의 동생 승환(49ㆍ구속)씨가 지난해 5월 이후 자신의 다이어리에 기재된 검찰 간부들 중 10여명을 실제로 접촉한 사실을 확인, 이들에 대해 16일중 서면조사 후 선별 소환 조사키로 했다.특검팀은 삼애인더스의 보물선 인양사업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형윤 전 국가정보원 경제단장을 16일 오전 소환, 이씨와의 관계, 인양사업 개입 여부 등을 추궁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또한 서울지검 및 지검 산하 5개 재경지청에 이씨 관련 고소ㆍ고발사건을 담당했던 수사검사와 지휘 검사 등의 명단을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검팀은 승환씨로부터 전별금을 받은 차장ㆍ부장급 검찰 간부가 2명 이상이라는 진술을 확보, 청탁여부 등을 캐고 있다. 특검팀은 신씨에게 전별금을 받은 J, K씨 외에도 추가로 돈을 받은 검찰간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하는 한편 전별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 검사들을 금주내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한편 특검팀은 이날 이씨 계열사의 해외 전환사채(CB) 발행 청탁과 관련, 광주 J산업개발 대표 여운환 씨로부터 1,000만원을 받은 이기주 전 한통파워텔대표를 기소했다. 안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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