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도입선이 다변화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으로부터의 원유 수입이 크게 늘고 있다.30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우리나라가 수입한 원유는 4억1천9백17만4천배럴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억3천3백95만6천배럴보다 25.1% 늘어났다.
금액기준으로는 90억4천2백만달러어치가 수입돼 전년동기의 62억3천2백만달러보다 45.1%나 증가해 국제원유가 상승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국가들로부터의 원유수입이 3억1천9만7천배럴로 전체 도입량의 대부분인 73.9%를 차지했으나 수입 비중은 전년동기의 77.3% 보다 감소했다.
반면 인도네시아 등 비중동지역으로부터의 원유수입은 1억9백7만7천배럴로 전년동기 대비 44·3% 증가하며 전체도입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전년동기의 22.2%에서 26.1%로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