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새내기주 희비 엇갈려

ITX시큐리티 상한가… KPX생명과학ㆍ동양피엔에프 하한가

ITX시큐리티ㆍKPX생명과학ㆍ동양피엔에프 등 새내기주 3종목이 같은 날 동시에 코스닥시장에서 신고식을 치렀지만 첫날 거래 결과는 상반됐다. 영상 보안 관련주인 ITX시큐리티는 상한가로 기분 좋게 첫 거래를 마감했으나 KPX생명과학과 동양피엔에프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ITX시큐리티는 이날 공모가 6,000원보다 23.3% 높은 7,4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상한가로 직행해 8,5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핵심기술을 보유한 영상보안저장장비(DVR) 전문업체라는 점과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 50개국에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 등이 시장에서 호평을 얻은 덕분이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ITX시큐리티는 훌륭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DVR 시장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고 고객별 요구조건에 쉽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ITX시큐리티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153%대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510억원, 67억원이다. 반면 KPX생명과학과 동양피엔에프는 출발은 좋았으나 거래 시작과 함께 하락세를 보였다. KPX생명과학은 공모가 6,200원보다 높은 7,600원에 시초가를 형성했고 동양피엔에프도 공모가 1만2,000원을 크게 웃도는 1만7,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장과 함께 하락세를 보이며 두 종목 모두 하한가인 6,460원과 1만4,450원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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