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김각중 경방 명예회장 별세


국내 최초의 면방직 기업인 경방그룹의 김각중(사진) 명예회장이 지난 17일 정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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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은 1975년 부친인 김용완 회장의 뒤를 이어 경방 회장에 취임했다. 그는 1919년 경성방직주식회사로 출발한 회사를 경방이라는 국내의 대표적 섬유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섬유산업을 대한민국 대표 수출산업으로 키워냈다.

전문경영인을 통해 회사를 운영하면서 1987년에는 수출 1억달러를 돌파하기도 했으며 이후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는 동시에 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를 성공적으로 개점했다. 고인은 2000년부터 2003년까지 제26ㆍ27대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을 맡아 재계 대표로 활동했으며 이후에는 전경련 명예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22일 오전7시, 영결식은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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