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2일 보고서에서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ㆍ4분기보다 12.4% 늘어난 4,089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초 예상치(3,950억원)을 넘어선 수치로 사실상 기대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손지우 SK증권 연구원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화학사업부의 제품가격 상승과 물량판매 증가로 인해 이익이 늘어났고, 정보전자소재사업부 역시 엔화약세의 효과를 봤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분기에도 이익 증가추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다. 손 연구원은 “2분기에는 고수익 제품인 3D 편광필름패턴(FRP)과 폴리머 2차전지의 증설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보전자소재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1분기보다 58.7% 증가한 1,356억원 가량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13.1% 증가한 4,6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SK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로 35만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