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KFC와 버거킹 등 외식사업 부문을 별도 분리한다.
12일 두산은 외식사업을 전담할 자본금 100억원 규모의 씨앤에이치코리아(가칭)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산은 이 회사 발행주식을 100% 보유하게 되며 분할 기준일은 오는 12월28일이다.
두산은 외식사업 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경영함으로써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높이고 외식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은 해당사업에 재투자해 사업의 집중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 최근의 ‘웰빙’ 식품 선호 추세로 패스트푸드 업계의 경영환경이 악화되는 데 대해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KFC와 버거킹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합치면 3,000억원선으로 이는 상사ㆍ전자ㆍ주류 등 8개 사업 부문으로 구성된 두산의 총 매출 가운데 15%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