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김영모씨 '이달의 기능한국인'


노동부는 37년간 제빵 분야 외길을 걸어온 김영모(55ㆍ사진) 김영모과자점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17세 때 경북 왜관 맛나당제과점에서 빵집 보조로 일을 시작한 김 대표는 지난 82년 서울 서초동 6평 규모 가게에 자신의 이름을 딴 ‘김영모과자점’을 세운 후 한국 최고의 제과ㆍ제빵 장인으로 우뚝 섰다. 그는 특히 국내 최초로 천연발효 빵을 만들어 웰빙 빵 붐을 일으켰으며 서초본점ㆍ도곡타워팰리스점과 유럽풍 샌드위치 전문점 ‘페리&피스’ 등 7개의 매장에서 150명의 직원을 두고 연간 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98년 제과기능장이 됐으며 2006년 요리 관련 서적 전시회인 ‘세계쿡북대회’에서 디저트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빵은 정량과 정석대로 만들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다수의 건강을 해치고 나아가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자신의 제빵 철학을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아이디어를 서랍 속에 넣어두느냐 아니면 즉시 실천하느냐의 차이”라며 후배들에게 끊임 없는 자기계발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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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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