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이 내년 12월 이전을 목표로 강원도 원주 혁신도시에 청사 건립을 시작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일대 혁신도시에 182억원을 들여 신청사를 건립한다”며 “내년 12월께 완공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그 동안 별도의 청사 없이 서울 마포구에 사무실을 임차했지만 지방 이전을 하면서 청사를 건립하게 된 것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신청사는 1만 2,276㎡의 부지에 지상 8층, 지하 1층 규모이다. 에너지 효율 1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건립되며 태양광·지열 등을 활용해 친환경건축물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년 12월 원주혁신도시로 이전할 14개의 기관 가운데 가장 마지막으로 옮기게 된다. 원주 혁신도시에는 한국관광공사, 대한적십자사 등이 이미 이전을 완료했고 앞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이 이전할 예정이다.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은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청사 건립을 이룩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 본부의 역할을 강화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국립공원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