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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DMC 랜드마크타워 대우-글로벌 컨소시엄 2파전

사업비가 2조원을 웃도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타워 사업권을 둘러싼 경쟁구도가 대우건설컨소시엄과 글로벌랜드마크컨소시엄 2파전으로 결론이 났다. 30일 이번 사업의 발주처인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상암DMC 랜드마크 사업계획서 제출 마감 결과 이들 2개 컨소시엄이 공모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컨소시엄에는 교직원공제회가 최대 출자자로 참여하고 우리ㆍ산업ㆍ기업ㆍ하나은행과 농협 등 국내 대형 은행들이 재무적 투자자로 들어왔다. 대우건설컨소시엄에는 10위권 이내 업체 참여 제한 규정에 따라 대우건설ㆍ대림산업만이 지분 참여를 하고 두산ㆍ쌍용ㆍ동부ㆍ태영건설ㆍ경남기업ㆍ한진중공업 등도 들어온다. 대우정보시스템과 한진중공업 계열의 정보기술(IT) 인프라넷, 삼성전자, 삼성SDS 등이 빌딩 매입 및 오피스빌딩 입주를 위해 참여한다. 미국의 SOM과 갠슬러가 각각 오피스빌딩과 상업시설 설계를 담당한다. 글로벌 랜드마크 컨소시엄은 최근 남광토건을 인수한 대한전선이 최대 출자자로 나섰다. 이와 함께 국민은행ㆍKB부동산신탁ㆍ베리아이비 등 국내외 금융사들이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한다. 호주 최대 은행 맥쿼리는 참여를 검토했다 막판에 빠졌다. 글로벌랜드마크컨소시엄은 사업자 결정 이후 경쟁입찰 방식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세계 2위 건설사인 프랑스의 브이그가 참여의사를 밝힌 상태다. 한미파슨스가 건설관리를 맡는다. 일본 롯본기힐스를 설계한 미국의 KPF와 영국의 오베아룹이 설계에 참여한다. KBSㆍMBC 등 방송사가 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랜드마크타워는 첨탑을 포함해 높이가 640m의 초고층으로 건설되며 오피스빌딩과 아파트ㆍ상업시설 등이 혼합된 복합 건물이다. 사업 규모는 2조~3조원으로 추산되며 부지 내정가는 3,049억원이다.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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