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한 겐바 고이치로 일본 외무상은 19일(현지시간)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세계 경제 전체가 타격 받을 위험이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이에 앞서 미 의회는 이란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한 조치로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는 어떤 경제 주체도 미국 금융기관과 거래할 수 없도록 하는 제재법안을 통과시켰다.
미 정부의 이 같은 조치는 이란 원유를 수입하고 있으며 원유 대금 결제를 위해 이란 중앙은행과 거래하고 있는 한국, 일본 등의 우려를 낳았다.
현재 일본은 원유 수입의 10% 정도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