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정환, 세리아A에서 데뷔골 실패

안정환, 세리아A에서 데뷔골 실패 안정환(페루자)이 이탈리아프로축구 1부 리그(세리에 A)에서 데뷔골을 뽑는 데 실패했다. 안정환은 28일(한국시간) 원정경기로 열린 레지나와의 정규리그에서 팀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루카 사우다티와 교체돼 최전방공격수로 나섰으나 두 번의 결정적인 찬스를 놓쳐 골을 넣지는 못했다. 약체 레지나와의 이날 경기에서 축포를 쏠 것으로 기대됐던 안정환은 40분께 미드필드에서부터 단독 드리블하며 골문 앞까지 갔으나 마지막 처리가 미숙해 기회를 놓쳤고 44분께도 골키퍼와 1:1로 맞섰지만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안정환은 22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 풀 타임 출장한 것을 포함, 3게임연속 그라운드에 나서 서서히 주전으로 자리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다. 페루자는 전반 20분께 마테라지가 페널티킥으로 선취골을, 38분께 리베라니가 추가골을 각각 넣어 2-0으로 리드한 뒤 이를 끝까지 지켜 9위로 뛰어 올랐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이동국(베르더 브레멘)은 이날 데뷔전을 치르지 못했다. 이동국은 1860뮌헨과의 경기에 출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아예 그라운드에 나서보지도 못했고 브레멘은 2-0으로 승리했다. 또 벨기에에서 활약중인 설기현(앤트워프)은 샤를르와와의 경기에 선발출장, 시즌 4호골을 노렸으나 실패한 뒤 후반 35분 교체됐고 팀은 1-1로 비겼다. 최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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