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김문수 경기지사 제기 주목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쌍용차를 삼성에서 인수하는 방안을 공식적으로 처음 제기해 주목 받고 있다.
경기도는 18일 김 지사가 지난 14일 아주대 유비쿼터스 SOC 최고위과정 특강에서 삼성이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강연에서 “지금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 삼성이 돈을 가진 것은 사실인데 쌍용차 인수를 (삼성에) 말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가 어려워 (쌍용차를) 맡을 사람이 없다“며 “이건희 전 회장이 차도 좋아하고 돈도 있으니 이럴 때 맡아서 성공시키면 안 좋겠나 하는 생각을 해봤다”고 말했다.
김 지사가 언급한 삼성의 쌍용차 인수 가능성은 정부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르노삼성이 생산차종 면에서 쌍용차를 인수하면 가장 경쟁력이 있고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활용해 자동차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삼성이 증자를 통해 르노삼성 대주주로 올라서 쌍용차를 인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계열사인 삼성카드를 통해 르노삼성 지분 19.9%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정부는 삼성이 일단 자동차산업에서 발을 뺀데다 심각한 경기침체와 쌍용차의 강성노조 등으로 현실적으로 나서기 쉽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쌍용차가 살기 위해서는 대폭적인 구조조정이 선행조건”이라며 “노조가 양보하지 않으면 청산으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지사는 강연 말미에 “우리는 사실 1등 하는 사람을 견디지 못하게 하는, 1등이 괴로운 나라“라면서 “이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손을 뗐다”고 안타까워하며 이 전 회장이 다시 한번 기업가정신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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