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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스마트시티 한중포럼] 후샤오춘 광안시 서기, 광안시 발전 가능성 커 … 한국과 협력 확대 희망

"한국기업 방문 대환영"


"현 시점에서 중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은 이미 포화상태인 1급 도시(대도시)가 아니라 바로 광안과 같은 2급 도시입니다. 잠재적 발전 가능성을 갖고 있는 2급 도시들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이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앞으로 경제·문화·교육·환경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한국과 중국이 윈-윈할 수 있는 보다 많은 기회를 만들었으면 합니다. 한국 기업들의 광안시 방문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후샤오춘(54·사진) 중국 공산당 광안시위원회 서기는 20일 스촨성 광안시 스위얀호텔에서 가진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광안시는 기초산업의 인프라를 갖춰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산업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기회를 찾고 있으며 특히 저탄소 스마트시티 건설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이 확대되기를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후 서기는 스촨성 난충시 출신으로 광안시 당위원회 부서기와 인민정부 시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 2월부터 당위원회 서기를 맡고 있다. 그는 개혁·개방 정책으로 중국 현대화를 이끈 고 덩샤오핑 주석의 고향인 광안시를 책임지는 당서기로서 인터뷰 내내 지역 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후 서기는 "덩 전 주석의 서거 17주년을 전후한 시점에 저탄소 스마트시티 발전 한중포럼을 개최한 것은 덩 전 주석에 대한 회고와 함께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시화 모델을 찾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해 열린 중국 공산당 제18기 삼중전회의 정신인 '생태문명건설'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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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탄소 스마트시티 건설이 경제발전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후 서기는 "시민들이 맑은 공기와 파란 하늘, 푸른 물가를 보며 생활할 수 있도록 사전에 통제하고 관리하는데 보다 많은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했다.

광안시가 경북 구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 지난 2012년 인민정부 시장으로 재직할 때 한국을 방문했다는 후 서기는 "광안시와 구미시는 국가 현대화를 이끈 지도자의 고향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지금까지는 문화, 교육 분야 중심으로 교류가 있었지만 앞으로는 산업분야에서도 협력이 강화되도록 양 지자체가 노력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안(쓰촨성)=성행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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