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韓美 연내 미사일 사거리 협상 매듭짓기로

09/17(목) 15:39 한국과 미국은 이르면 내달 하순 양국 비확산협의회를 갖고 현재 180㎞로 묶여 있는 한국의 미사일 개발 사거리를 3백㎞까지 늘리는 문제를 매듭지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외교통상부와 국방부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8월초 하와이에서 한국의 미사일 개발범위를 3백㎞까지 연장하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본데 이어 이번 협의회에서는 쟁점인 미사일 개발에 따른 투명성 보장문제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은 최근 북한이 인공위성의 궤도진입을 시도했던 점을 감안, 이번 협의회에서 비군사용 로켓의 사거리 제한철폐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그러나 지난번 협의회에서 한국이 민간 로켓을 군사용으로 전용하지말 것을 약속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 완전한 합의에 이르지 못해 차기 협의회에서 미국측의 진전된 입장이 나올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미국이 민간 로켓의 사거리 제한을 철폐한다고 하더라도 현재 민간기술이 초보적인 수준이어서 사거리 제한범위 이상의 로켓을 개발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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