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13일 유럽 국가 가운데 처음으로 유럽연합(EU)의 신 재정협약을 비준했다. 포르투갈 의회는 이날 회원국의 재정주권을 일부 EU에 넘기고 통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신재정협약 비준안을 찬성 204 대 반대 24, 기권 2로 통과시켰다.
포르투갈 의회는 또 이날 유로존의 새로운 재정 위기 방화벽인 유로안정화기구(ESM)를 오는 7월 조기 출범시키는 방안도 승인했다. 지난달 2일 EU 정상회의에서 영국과 체코를 제외한 25개 EU 회원국 정상이 서명한 신재정협약은 12개국이 비준하면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