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브리핑 )
1. 시장 동향
- 선물옵션 만기에 대한 시장 충격이 상당적으로 시장에 원만하게 흡수되면서 마감됨. 물론 지수는 870선을 하회하며 마감됐지만 시장충격은 예상만큼 크지 않은 모습
- 특히 막판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급증했으나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원활하게 유입되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 규모도 급감하면서 만기일 이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함
-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 종목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지만 삼성전자가 1분기 실적호전 기대감속에 선전하면서 그나마 지수를 방어해 주는 역할을 담당함
- 한편 개인투자자들은 전일 1,919억원 순매수에 이어 금일 무려 4.222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선물옵션 만기에 따른 지수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하는 분위기
2. 오늘의 기록
- 외국인 코스닥시장에서 24일 연속 순매수 기록중
- 개인 거래소시장에서 지난 2003년 1/8일 5,152억원 순매수이후 가장 큰 규모로 순매수
3. 투자자별 매매동향
# 거래소시장
- 외국인 억원 170순매도, 개인 4,222억원 순매수, 기관 3,992억원 순매도
# 코스닥시장
- 외국인 억원 41순매수, 개인 8억원 순매도, 기관 5억원 순매도
4. 프로그램 매매동향
-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세가 늘어난 가운데 만기일 금일 프로그램 순매도 4,316억원 기록. 종가에 차익거래 중심으로 매도세가 늘어난 반면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어 차익거래 기준으로 5,699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기준으로 1,384억원 순매수. 따라서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7천억원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
5. 장중 특징주
# 하이닉스(000660)
- 외국계 증권사의 긍정적인 투자의견에 주가가 나흘만에 반등세.
- 메릴린치증권은 하이닉스의 실적이 예상보다 좋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 메릴린치는 "하이닉스가 새로운 밸류에이션에 근접했고 우리 실적 예상치를 상향 조정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IR이후 미국 회계기준에 맞게 해외 자회사들에 대한 자료를 제공해 우리의 밸류에이션 접근 방식도 달라졌다"고 말함.
또 "올해 D램 영업 마진이 18%에서 23%로 좋아질 것"이라며 "감가상각비가 줄어들고 0.11미크론에서 0.13미크론으로 라인을 이전해 비용에 대한 효율이 더 높아진 것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 대우조선해양(042660)
- 과매도 의견이 잇따라 제시되면서 2일째 반등. 이에 따라 5거래일만에 다시 1만3000원대를 회복하는 모습.
- LG투자증권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후판가 인상이라는 악재를 감안해도 현 주가는 내재가치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
- LG투자증권은 11일 "올들어 후판가 급등으로 인한 비용부담이 부각됐고 영업실적 약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가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하지만 현시점에서 대우조선해양 주가는 내재가치에 비해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함.
- 또한 한화도 동사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
# 세코닉스(053450)
- 매출 증가율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에 강세.
- ING증권은 세코닉스에 대해 월간 매출 증가율이 돌아서고 이달부터 메가픽셀 렌즈 물량 출하수혜가 나타나는 등 긍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
- 현대증권도 기대 수준의 회복세를 실현하고 있는 세코닉스에 대해 목표가 3만30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
6. 단기 전망
- 미국시장의 반등 여부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고, 최근 하락이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보였던 수급적인 측면도 큰 부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술적인 반등 가능성이 높다라는 시각
- 물론 시장대응은 외국인 선호주에 대한 관심을 유지시켜 나가며 낙폭과대 대형주를 중심으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할 듯
[대우증권 제공]
<성화용기자 sh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