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TV 편광판 등의 성장에 힘입어 가파른 영업이익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15일 제일모직에 대해 “반도체 전 공정소재, TV용 편광판, 태양광 소재 등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올해 이후 매출액 증가를 뛰어넘는 영업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성장성ㆍ수익성ㆍ안정성을 갖춘 만큼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이날부터 제일모직에 대한 분석을 시작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2,000원을 제시했다.
최지수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 4ㆍ4분기부터 신규 3라인에서 TV용 편광판 양산에 성공해 이 부문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12년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태양광소재, 2013년에는 2차전지 분리막 등 중장기적 성장동력이 확보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교보증권은 제일모직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올해보다 각각 14%, 28%, 25% 증가한 5조6,656억원, 4,556억원, 3,33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