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아이엠헬스케어 "사물인터넷(IoT) 기반 체지방 측정기 발판 매출액 240억 목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승인을 받은 ‘웰렛 스마트 발런스’와 애플리케이션을 발판으로 올해는 매출액 240억원을 달성할 것입니다.”

이상대(사진) 아이엠(101390)헬스케어 대표이사는 14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올해 사업 계획을 밝히며 신제품 ‘웰렛 스마트 발런스’를 선보였다.

이 대표는 이어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어플리케이션을 연결하면 체지방 등 데이터를 산출해 식단, 운동 등을 추천해주는 신개념 헬스케어 서비스다”라고 덧붙였다.


‘웰렛 스마트 발란스’는 체중, 근육량, 체지방, 신체질량지수 등을 인식하는 체성분 분석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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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헬스케어는 국내 체성분 분석기 시장 점유율 1위인 인바디와 경쟁한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는 “해외의 체성분 분석기는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수입이 불가하다”며 “따라서 ‘웰렛 스마트 발란스’를 통해 체성분 분석 시장에서 인바디와 경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 판매도 중요하지만 헬스장, 기업체 등 B2B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만인구의 증가와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으로 관련 사업은 앞으로도 전망이 밝다. 이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비만 인구가 약 50%에 달한다며”며 “우리나라의 경우도 비만으로 인해 당뇨병, 고혈압 등의 질병으로 2조7,000억원의 진료비가 추가 지출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에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이 4조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에는 27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웰렛 스마트 발란스’에도 수혜가 뒤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아이엠헬스케어는 중국 등 아시아, 유럽, 중동, 아프리카, 미국 등 전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현지 전략을 펼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중국의 경우 차이나 모바일 등 통신사와 함께 보험사 및 요양병원 등을 공략할 것”이라며 “미국에서는 베스트바이 등 유명 유통 체인점에 입점하고 아마존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도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이엠헬스케어는 코스닥 상장사 아이엠의 자회사다.


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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