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투신운용이 프랑스 파리국립은행(BNP)와 합작으로 운영된다.10일 동원증권은 BNP와 자회사인 동원투신운용의 지분 30%를 270억원에 매각키로 합의했으며 오는 21일 BNP사장이 방한, 본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원투신은 자본금 300억원인 투신운용사로 BNP에 넘기는 지분은 동원증권 보유 90%지분 가운데 20%, 동원파이낸스의 보유지분 10% 등이다. 매각금액은 액면가(5,000원)의 3배로 총 270억원이다.
동원증권과 BNP는 또 3년뒤에 되사거나 되팔 수 있는 옵션조항을 추가했으며 BNP서울지점이 동원투신운용의 수익증권을 매입해 주기로 했다.
동원투신은 현재 주식형 수익증권 8,300억원을 포함 5조700억원에 이르는 자산을 운용중인 데 이번 합작을 통해 선진 자산운용기법을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외국계와 합작한 투신사는 외환(독일 코메르츠) 한화(미국 얼라이언스캐피털) 쌍용템플턴(템플턴)에 이어 4개로 늘어나게 된다./정명수 기자ILIGHT3@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