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마 브리핑] 차세대 여왕마 가리자

13일 코리안오크스 대상경주

지난 한 달 주말 8일 동안 펼쳐진 올해 야간 경마의 대미를 장식하는 제7회 코리안오크스(1,800㎙ㆍGⅡㆍ별정Ⅱ) 경주가 13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로 열린다. 자국산 3세 암말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코리안오크스에서는 11마리의 말들이 2억 2,000만 원을 걸고 각축을 벌이게 된다. 경주마는 보통 3세부터 기량이 무르익기 때문에 오크스 우승마는 명실상부한 차세대 여왕마로 불린다. 이번 코리안오크스는 선행마와 추입마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이 중에서도 지난달 눈부신 추입력을 발휘하며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를 우승한 ‘핵심전력’과 경주 초반 무섭게 치고 나가는 선행력을 지닌 ‘서해번쩍’의 대결이 가장 큰 관심 거리다. ‘핵심전력’은 지난달 대상경주 우승으로 2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경주에서 3연승 및 대상경주 2연승에 도전한다. 핵심전력은 데뷔 초반에는 눈에 띄지 않다가 기량이 차츰 좋아진 말로 추입력도 좋지만 선행력도 갖췄으며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이번 경주에도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0전 3승 2착 4회로 승률은 30%, 복승률 70%를 기록 중이다. 순발력을 자랑하는 ‘서해번쩍’은 데뷔 이후 4연승을 기록하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다 최근 도전한 코리안더비와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에서 막판 뒷심 부족으로 각각 5착과 3착을 기록했다. 수말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파워가 돋보이며 다른 말의 추입을 절대 허용하지 않으려는 투지를 지녔다. 이번 경주가 대상경주 첫 우승 도전. 통산 7전 4승을 기록 중이며 2착은 없다. 이밖에 ‘꿈이커’와 ‘에스키나’도 우승을 넘보는 준마들이다. ‘꿈이커’는 지난해 2세 암말을 대상으로 한 대상경주에서 우승하며 강한 잠재력을 선보였으나 장거리 경주에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에스키나’는 순발력이 좋으나 지구력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는 평가다. 막판 자신감이 경주 결과를 결정하는 중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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