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국내벤처 74% "세계적기술 보유"
국내 벤처기업 4개 중 3개는 자신들이 보유한 기술이 세계수준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또 60%는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지난 16일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벤처기업 해외마케팅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서 18%는 자사 기술수준을 「세계 최고수준」, 56%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이라고 답해 전체의 74%가 세계적 기술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 나머지는 「선진국보다 다소 못하나 따라잡을 수 있다」고 답했다.
제품 경쟁력에 대한 질문에서는 59%가 「가격 및 품질 모두 경쟁력 있다」고 대답, 절반 이상이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벤처기업들은 개발 제품 및 기술의 해외시장 개척(34%)을 경영상 가장 큰 과제로 답해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또 해외 진출시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30.3%가 「인력 및 자금부족으로 대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기 어려운 점」을 들었고 「해외시장 수요, 비즈니스 관행, 경쟁업체에 대한 정보부족」(26.4%), 「마케팅 경험부족」(22.4%)을 들었다.
해외진출 동기로는 신규시장 개발(35%), 선진기술 도입(24%), 빠른 현지화를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23%)로 조사됐다./
임석훈기자
입력시간 2000/10/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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