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항공우주산업, 보잉에 전투기 날개 수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영국 판보로 에어쇼에서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조업체인 미국 보잉과 9,000만달러규모의 F-15K 전투기 날개 및 동체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한국항공우주산업은 이번 계약dl 지난 4월 차기 전투기 사업(FX) 기종으로 선정된 F-15K 전투기에 장착할 날개와 전방동체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FX 사업자 선정 당시 보잉이 제시한 '절충교역' 조건에 따라 체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잉은 한국항공우주로부터 날개와 전방동체를 공급받아 F-15K 전투기를 최종 조립, 이를 다시 한국 공군에 납품하게 된다. 한국항공우주는 이에 따라 앞으로 보잉이 제 3국에 F-15를 추가로 판매하는 경우 주날개와 전방 동체를 독점 공급키로 해 앞으로 수출 물량은 이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투기 뿐 아니라 B747 등 보잉 민항기 기종의 주요 기체 구조물도 납품할 예정이어서 보잉과의 절충교역을 통한 수출 물량은 총 1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세계 3대 에어쇼 중 하나인 판보로 에어쇼는 22~28일 일정으로 영국에서 열리고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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