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발전회사인 LG에너지가 충남 당진군 아산국가공단 부곡단지에 54만kW급 LNG복합화력발전소를 완공, 1일부터 전력 생산에 들어갔다.LG에너지는 발전사업에 대한 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정부가 추진중인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국내 첫 설립된 '민자발전사업자'다.
이 회사는 98년말부터 공단내 12만평에 3,800억원을 투자해 발전소 건설에 나서 2년4개월만에 총 54만kW 출력의 설비용량을 갖추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나섰다.
LNG복합화력발전소는 천연가스(LNG)를 연소시켜 가스터빈과 증기터빈에서 각각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기존 화력발전소 보다 열효율이 우수하고, 환경오염이 적은 게 장점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과 체결한 전력수급계약에 따라 앞으로 20년간 한전에 전량 판매한다. LG는 오는 2010년 까지 50만kW급 발전설비 7기를 단계적으로 추가 건설하여 발전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최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