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칸 푸드 전문점 '타코벨'이 한국시장에 재상륙했다.
타코벨은 오는 7월 11일 서울 이태원 1호점 오픈을 통해 패스트푸드 형태로는 동북아시아지역 최초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30일 밝혔다.
타코벨은 KFC, 피자헛 등을 거느린 외식프랜차이즈 대기업 얌이 운영하는 업체로 현재 미국내에 5,600여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이밖에 스페인, 캐나다, 괌, 멕시코, 두바이, 인도, 영국 등 19개국에 총 240여개 매장을 갖고 있다.
한국에도 지난 1980년대 초 다이닝 레스토랑 컨셉트로 진출해 십여년간 사업을 했지만, 고가의 맥시칸 푸드에 익숙지 않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았었다.
이에 타코벨은 20년 만에 패스트푸드 컨셉트로 한국시장에 다시 도전했다.
가격도 1980년대(당시 7,000원대)의 약 14% 수준으로 대폭 낮췄다. 신상용 타코벨 대표이사는 "타코벨은 기존의 패스트푸드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1000원대의 파격적인 가격이 특징"이라며 "가장 비싼 단품메뉴가 4900원"이라고 설명했다.
타코벨은 오는 11월 신촌 2호점을 여는 등 2011년까지 서울의 주요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준환 타코벨 회장은 "타코벨이 한국 시장에서 적극적인 매장 확대 전략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고품질의 재료와 파격적인 가격, 한 차원 높은 문화와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이 첫 번째로 선택할 수 있는 패스트푸드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