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뚝도 정수사업소 일부가공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성수동 685번지 일대 뚝도 정수사업소의 수도시설과 광장 등 16만2천㎡를 근린공원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이에 대해 시 의회의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고4일 밝혔다.
시는 가동이 중단돼 폐쇄된 지역과 연접 교통광장 중 방치된 지역을 공원으로 결정해 나비 온실, 생태습지 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 휴식및 여가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계획에 따르면 수도시설은 2만1천㎡, 교통광장은 14만㎡ 줄어들고 근린공원은 19만5천㎡로 확장된다.
시는 또 서대문구 연희동 산 118번지 일대 노후한 연희 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인근 궁동 근린공원과 합쳐 공원화하는 도시계획시설 변경 안건도 시의회에 제출했다.
아파트가 철거되면 궁동 근린공원 면적이 12만6천㎡로 1만2천㎡ 확대된다.
시는 보상비 250억원, 철거비 50억원, 조성비 24억원 등 모두 324억원을 투입할계획이다.
아울러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 인근 136-1번지일대 11만㎡를 주변 유적지와 연계해 역사생태공원으로 조성하는 안건도 시의회에 제출됐다.
시는 시의회 의견 청취 절차를 거쳐 도시계획위원회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나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