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호텔신라·파라다이스, FTSE지수 신규 편입

호텔신라(008770)와 파라다이스(034230)가 글로벌 벤치마크 지수인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 새로 편입된다.

FTSE는 오는 22일부터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를 FTSE 올 월드 지수(FTSE All-World Index)에 신규 편입하고 동국제강(001230)과 광주은행을 제외한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FTSE All-World Index'는 전세계 48개 주가지수를 포괄하는 지수다. 이번 조정을 통해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는 이 지수를 운용기준으로 하는 각종 지수펀드·상장지수펀드(ETF)의 보유 대상이 되며 동국제강과 광주은행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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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신규 편입 종목과 제외 종목에 대한 리밸런싱(재조정)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영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대상인 4개 종목의 이날 동시호가 주문량이 최근 2~3거래일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며 "다만 리밸런싱의 규모가 작고 FTSE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펀드의 국내 주식 편입 비중도 그리 크지 않아 해당 종목에 미치는 충격은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는 각각 1.74%, 2.49% 상승했다.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된 동국제강과 광주은행 역시 각각 0.72%, 0.94%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지수조정이 중장기적으로 신규 편입 종목의 수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호텔신라와 파라다이스가 FTSE 지수 내 일정 비중을 차지하게 된 만큼 해당 지수를 추종하는 전체 글로벌 펀드의 규모가 커지면 자연히 수급도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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