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플랜트 수주 증가… 기자재 업체에 관심 ↑

올해 들어 해외 플렌트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플랜트 기자재 업체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3분기까지 집계된 해외 플랜트 수주규모는 428억달러로 이미 지난 한해 수주액(357억달러)을 넘어섰다. 상반기에 집중됐던 UAE 원전 수주가 밑거름이 된 상황에서 하반기 들어서는 모든 공종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강문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고 유가 등의 상품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어 아시아태평양 지역중심의 해외플랜트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해외 플랜트 발주 증가는 곧바로 국내 플랜트 기자재 업체의 수혜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강 연구원은 “2015년까지 국내 기자재 시장은 연 15~17% 정도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하반기 들어 수주가 모든 공종으로 확대되면서 상반기까지 부진했던 국내 기자재 업체들의 수주는 하반기에 점차 회복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기자재 업체는 발전플랜트보다는 석유화학 등의 비발전 관련 발주에 따른 수혜가 더 크다. 관심종목으로는 티에스엠텍, S&TC, 세원셀론텍 등이 거론된다. 강 연구원은 “발전 핵심기기의 경우 해외시장 진출까지는 상당기간 소요될 것”이라며 “현 시점에서는 발전과 석유화학 기자재에 두루 강점을 보유한 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티타늄 소재 기반 기자재에 강점을 가진 티에스엠텍과 최근 원전 기자재를 수주하며위상이 격상된 S&TC, 정통 석유화학 기자재업체인 세원셀론텍 등이 관심종목”이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