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무위, 정유사 대표등 국감증인 48명 확정

정치권 일각선 "기업인 부담 가중" 비판도

나완배 GS칼텍스 사장과 서영태 현대오일뱅크 사장 등 정유사 대표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또 신상훈 신한은행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 하영구 한국시티은행장 등 주요 은행장들도 키코(KIKO) 문제와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출석하게 됐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유사 대표와 은행장 등을 포함해 국감 일반증인 48명의 명단을 확정지었다. 정무위는 이날 국감 참고인 21명도 함께 채택했다. 이에 따라 조남홍 기아자동차 사장은 납품업체에 대한 불공정 거래 및 자동차 내수ㆍ수출가격차, 가격담합 의혹 등과 관련해 추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이상휘 AIG생명 사장과 김영주 리먼브러더스 서울지점 대표 등은 증언대에 올라 최근의 금융위기와 관련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김준영 해태음료 대표, 정황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돼 덤핑 및 소수노동자 부당행위 등에 대해 질의를 받게 됐다. 하지만 당초 여야 간사가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잠정 합의했던 백종헌 프라임그룹 회장과 박주만 옥션 사장 등은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민주당은 이들 이외에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과 황영기 KB금융그룹 회장,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 등에 대해 추가로 증인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 같은 기업인들의 무더기 증인 채택에 대해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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