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은 올 3분기 실적 집계 결과 매출 3,169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4% 감소한 수치다.
매출 성장을 이끈 동력은 방송과 영화 부문이다. 방송 부문은 ‘슈퍼스타K3’, ‘탑기어코리아’ 등 대형 제작 프로그램이 증가하면서 광고와 콘텐츠 판매가 늘어났다. 영화 부문도 ‘트랜스포머 3’의 흥행으로 부가판권 수익이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게임 사업 부문에서 신규 게임 론칭이 지연되고 방송 콘텐츠 제작비가 증가한 탓이다. CJ E&M 관계자는 “서든어택 매출이 줄어들었고 슈퍼스타 K3 등 대형 방송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작비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4분기는 방송 및 음악과 공연 사업부문의 성수기가 진입되는 시기이며 ‘도가니’ 및 ‘완득이’의 연이은 흥행 및 다양한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 사업부문별 3분기 매출은 방송 부문이 1,703억원, 게임 부문이 548억원, 영화 부문이 538억원, 음악·공연부문 38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