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외국어 잘해도 대학간다

「토익(TOEIC)·토플(TOEFL)은 몇점이나 맞아야 대학에 갈 수 있을까.」내년 입시에서는 100여개대가 각종 어학경시대회 입상자나 토익·토플 등 외국어검정시험에서 일정 이상 점수를 얻은 학생, 또 외국어 구사능력이 탁월한 학생을 특기자 및 대학 독자기준에 의한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한국외대 서울캠퍼스는 토익 820점 또는 토플 570점 이상이거나 이 대학이 자체개발한 영어능력검정시험 「플렉스(FLEX)」에서 161점 이상을 얻은 학생 116명을 선발하며 용인캠퍼스(84명)는 토플 520점·토익 760점·플렉스 141점으로 약간 낮다. 또 교육부와 공동주최하는 외국어학력경시대회에서 장려상 이상 입상 실적이 있는 학생 37명(서울 28명·용인 9명)을 특기자로 선발한다. 경희대(서울)는 토플 520점 이상 80명, 토익 760점 이상 100명, 텝스 710점 이상 10명, 일본어능력시험 2급 이상 5명을 뽑는데 의학계열은 토플 560점·토익 820점이상에 학생부 국어·영어·수학·과학 평어성적이 「미」 이상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2배를 뽑은 뒤 2단계에서 논술(70%), 면접(30%)으로 합격자를 가린다, 고려대는 토플 620점 이상 취득자 등 문학·어학·수학·과학 분야의 특수재능보유자 167명(서울 122명, 조치원 45명)을 선발할 계획이며 성균관대는 수능상위 20%에 들고 토플 600점·토익 900점·텝스 800점 이상을 얻은 학생 16명을 이 성적 60%와 학생부 20%, 수능 20%를 반영해 뽑는다. 또 중앙대(서울)는 토익 900점.토플 600점 이상인 학생 12명을, 동국대(서울)는 토플로 22명(560점 이상), 토익으로 19명(800점 이상), 텝스로 17명(750점 이상)을 각각 모집한다. 이화여대는 약간 다르게 외국어 에세이(80%)와 외국어 면접(20%)을 통해 외국어우수자 100명을 뽑으며 수능 원점수나 표준점수가 상위 10%에 들어야 한다. 이밖에 주요 대학 지원자격 점수는 한양대 토익 880점·토플 600점·텝스 825점 홍익대(서울) 토익 820점·토플 570점·텝스 750점 경북대 토익 820점·토플 570점 강원대 토익 750점·토플 520점·텝스 700점 등이다. 최석영기자 입력시간 2000/05/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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