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산업은 위기 속에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경제가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세계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경제의 혈관이자 부가가치도 높은 금융 산업을 육성해야만 한다. 그런 맥락에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서경 베스트 뱅커 대상'은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서경 베스트 뱅커 대상 시상을 통해 국내 금융 산업의 도약을 위해 묵묵히 일하는 금융인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그들의 선진경영과 뛰어난 노하우를 더욱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시상 대상은 공통부문과 은행부문, 저축은행 부문 등 3개 부문으로 나눴다. 1회 행사인 만큼 모든 부문에서 다수의 지원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 양상을 띠어 객관적이면서도 꼼꼼한 심사로 수상자를 가렸다.
선정기준은 공통부문에서 ▦공익추구 및 윤리경영 노력 (30점) ▦사회 공헌과 고객 만족도 (20점) ▦리더십과 업계 기여도 (20점) ▦고객 서비스 개선 (20점) ▦경영 성과 및 효율성 (10점) 등이다. 은행 부문과 비은행 부문에서는 ▦독창적인 상품ㆍ서비스 개발 (30점) ▦마케팅 지원제도 도입 (10점) ▦고객만족도 (20점) ▦경영 성과 및 효율성(20점) ▦정도 영업 및 회사 기여도 (20점) 등을 평가했다.
심사결과 공통부문의 베스트뱅커에는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금융위원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차지했다. 이 회장은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금융그룹으로서의 우리금융지주 위상을 정립했고, 유럽 재정위기를 비롯한 대내외 불안요인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실적을 올리는 등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 베스트 뱅크에는 부산은행이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사회공헌상에는 대구은행과 하나은행이 공동 수상했으며 서민금융상에는 IBK기업은행이 각각 전국은행연합회장ㆍ서울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특히 전 사회적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구은행과 하나은행의 선행은 돋보였다고 생각된다.
은행 부문의 개인금융상은 서성호 산업은행 총괄팀장에게 돌아갔으며 기업금융상은 한국수출입은행이, 상품개발상은 박형용 농협중앙회 차장이 수상했다. 마케팅상은 장경훈 하나은행 본부장이, 베스트 PB상에는 신동일 국민은행 부센터장이 뛰어난 실력으로 서울경제신문사장상을 수상했다.
저축은행부문의 베스트 저축은행인에는 김하중 동부저축은행 대표가, 베스트 저축은행에는 한국투자저축은행이 각각 저축은행중앙회장ㆍ서울경제신문사장상을 받게 됐다.
끝으로 이번 행사에 응모해주신 많은 응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하며 응모자 모두에게 수상의 기회를 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 개별적으로는 능히 수상 능력과 업적을 갖고 있는 금융인이나 금융기관이지만 부득이하게 상을 드리지 못해 애석할 따름이다. 앞으로 본 행사가 금융 산업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기여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