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운영방안, 일반고 3배 수준될듯등록금 책정과 학생선발을 자율로 하는 자립형사립고 시범학교의 등록금이 연간 최고 300만∼360만원으로 일반고교의 3배 수준이 될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가 7일 발표한 '자립형 사립고 시범 운영방안'에 따르면 이르면 내년 3월부터 운영하는 30개 자립형 사립고 시범학교의 등록금은 일반 공립고교(100만∼120만원)의 3배 이내인 최고 300만∼360만원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학생선발은 국ㆍ영ㆍ수 위주 지필고사는 볼 수 없고 자체기준에 의하며 학급당 학생수는 30명 이내, 교육과정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 이외에는 자율이다.
학생 15% 에 대해서는 장학금을 의무적으로 지급하도록 하고 학교예산에서 학생납입금 대 재단전입금 비율이 8대2가 돼야 한다.
교육부는 다음달 10일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4∼6개씩 희망 고교의신청을 받고 교원.학부모단체, 사학법인 등이 참여하는 심사위원회를 거쳐 10월20일께 시도별로 1-2개씩 시범학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