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생명硏, 12일 설립 30주년 기념 심포지엄 개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설립 30주년 기념 ‘포스트 게놈과 암 및 염증’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988년 노벨화학상 수상 로버트 후버 박사, 미국 남가주대 정재웅 교수, 연세대 이서구 교수 등 10여명의 국내외 주요 연사들이 강연한다.


연세대 이서구 교수의 ‘활성산소의 세포내 역할과 퍼옥시레독신의 기능 연구’에 대한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 박사의 ‘단백질 분해 효소 조절의 구조적 관점’이라는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마이크로 RNA 생성경로 규명, 아시아인 게놈의 집합체 분석 등에 대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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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의 국제암연구소가 184개 나라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12년 기준 아시아에서 한국인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고 해마다 5.2%씩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어, 암과 염증 분야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또한 영국은 ‘10만 게놈프로젝트’를 통한 암환자 및 희귀 질환자 치료 관련 분야를 국가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미국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게놈분석을 통한 개인형 맞춤 의학 분야를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히면서 포스트 게놈에 대한 국제적 경쟁이 가속화 되는 상황이다.

오태광 생명연 원장은 “최근 포스트 게놈 분야에 대한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한국인의 암 및 염증치료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면서 “이번 3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해당 분야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관련 연구자간의 협력 연구 및 정보교류를 활성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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